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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상진)는 1978년 창단된 국내 유수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단체다. 초대 음악감독 김용윤을 필두로 당시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실내악을 국내에 정착시키고, 많은 실내악단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음악적 토양이 이뤄지는 데 실질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상급 연주자들의 높은 기량과 탁월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작은 실내악에서부터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편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40여년의 우수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창단 20주년 기념으로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린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에 대해 음악 평론가 조셉 멕크레란은 <워싱턴포스트지>에 “나는 아직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이상의 좋은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연주자들의 원숙한 기교와 세련된 연주, 지휘자의 확고한 음악성을 높이 산 바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베토벤의 작품만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에 대해 클래식 전문지 <스트라드 코리아>에서는 “음악이라는 하나의 끈으로 만나 같은 배를 탄 운명을 가진 이들이 연주하는 운명 교향곡은 우리의 가슴을 두드리며 시작했고, 음악의 변화에 감각적으로 대처하는 그들의 노련미는 ‘함께 울리다’라는 고대 그리스어 ‘synphonia’에서 유래된 ‘sympony(교향곡)’의 의미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고 평했다.
매년 2회의 국내 정기연주회를 선보이는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대한민국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개관기념 음악제’ 등에 초청돼 훌륭한 앙상블을 엮어냈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빈 여름음악제’ ‘잘츠부르크 여름음악제’ 등 세계적인 음악제에도 초청돼 역량을 발휘했으며, 미국 투어를 통해서도 이름을 널리 알리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창작곡들의 실연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오작교프로젝트>에 공모 및 당선되어 창작 음악의 발전을 위하여 영역을 넓히고 있다.